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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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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보험 출시 망설이는 보험사들

2021-04-08 09:10

조회수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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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를 우려하는 금융당국 눈치에 외화보험 출시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외화보험이란 보험료와 보험금이 달러 등 외화로 이뤄진 상품을 말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외화보험 매출액은 7580억원으로 3년새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 평균 73.2% 증가한 셈입니다. 외화보험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비롯한 외화로 자산을 배분하기 때문에 위험 분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원화보험 상품이나 시중은행의 예금보다 이율이 높게 책정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해까지 검토했던 달러보험 출시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외화보험 판매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금융당국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외화보험을 판매해온 삼성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등 보험사 상품개발 임원을 소집하고 외화보험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화보험 판매 시 환차손 발생 위험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모범규준 등을 만들어 외화보험 완전판매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지난달 말에는 메트라이프생명과 푸르덴셜생명에 대해 달러보험 관련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실제 일부 설계사들이 외화보험을 환율·금리 변동위험에 대한 설명 없이 환테크 수단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만 강조해 영업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외화보험은 가입 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계약 해지 외에는 환율 변화에 대처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환테크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상품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중도해지 할 경우 원금손실 위험도 큽니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완전판매 방지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점입니다.
 
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를 우려하는 금융당국 눈치에 외화보험 출시를 망설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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