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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전용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문 열어

권칠승 장관 "스타상품 탄생 기대"

2021-04-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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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최근 IT 업계를 중심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 확산으로 입점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방문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판로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자와 채팅 등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0년 3조원이었지만 2023년 8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기부는 앞서 위메프, 언론사 등과 협업을 통해 W아카데미와 K-ART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개소한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의 경우 이전의 사례들과 달리 중기부가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진출을 위한 종합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스튜디오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 4층에 위치해 있으며 테마별 촬영 스튜디오 4곳, 편집실,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을 원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콘텐츠 촬영·편집 장비를 예약·대여할 수 있다.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담인력이 상주하며 촬영 등을 지원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유통 및 매출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TV홈쇼핑의 수수료가 25~39%에 달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5~20%에 불과하다. 입점비용과 재고부담도 TV홈쇼핑에 비해 덜하다. 또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페이스북이나 SNS 등을 통해서 제품이 노출되고 확산되는 홍보효과도 노릴 수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소식에 참석한 후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로부터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구축 경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권 장관은 "목동 스튜디오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촉진하는 밑걸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루 1억원 이상 판매하는 스타상품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 장관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소상공인 대상 초초저금리 대출 지원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아직 합의가 안된 사안"이라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내홍과 관련해선 "판결이 나왔다면 그게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연합회를) 좌지우지하고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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