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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성폭력 후계자 시장 안 돼"…여 "도 넘는 인신공격"

김 위원장, 부산 선거 유세 지원…민주당 "자당 후보 의혹부터 밝혀야"

2021-04-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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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성폭력 후계자'로 규정하고 "성폭력 후계자를 절대 시장으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도를 넘는 인신공격이자 막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4월7일 보궐선거가 무엇 때문에 실시되는지는 아시지 않느냐"며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의혹으로 발생한 선거다. 부산 시민들은 성폭력 후계자를 절대 시장으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발생 배경에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하며 비판한 것이다.
 
이에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도를 넘는 인신공격이자 막말"이라며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과오로 시작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후보에 대해 '성폭력 후계자'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언어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저급한 막말로 경쟁 후보를 흠집내기 전에 박형준 후보의 의혹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며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의혹이 나온다'는 박 후보가 부산의 시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떳떳하지 않은 사람에게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부산 시민과 국민 앞에 자당 후보들의 의혹부터 떳떳하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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