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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톱픽리포트)화학주 슈퍼사이클 원년

2021-04-0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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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화학산업의 대규모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사태가 잦아들면서 IT 및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것과 국제유가의 강세에 따른 것입니다. 2월 미국 한파에 따른 역외물량의 감소도 화학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KB증권은 1분기 화학산업계의 영업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06억원, SKC는 79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63.9%, 187.8%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화학산업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체 2분기는 하반기 수요증가에 대비해서 제품 생산량이 확대됩니다. 이에 원재료인 화학제품의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합니다. 하지만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됩니다. 화학 설비의 정기보수가 통상 3~4월, 10~11월에 진행되는 탓입니다. 수요에 비해 적은 공급으로, 국제유가만 급락하지 않는다면 2분기 화학제품 가격은 1분기에 비해 증가할 전망입니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50만4000원, 한화솔루션은 5만8000원, 금호석유는 34만원으로 제시합니다. 이들은 3월 31일 종가 기준 각각 30만1000원, 5만100원, 26만5000원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역외물량 축소와 재고 확보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롯데대산유화 정상 가동에 따른 원가절감 등이 수익성 상승 요소로 꼽힙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호석유는 중국 타이어 수요 확대로 인한 범용고무 수익이 10%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판단되고, 2022년까지 라텍스의 공급 부족에 따른 고수익이 예견됩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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