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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통합 차질없이 진행할 것"…정성권 대표 신규 선임

제3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안건 원안대로 통과

2021-03-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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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창수 대표이사는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성권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같은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통합계획안(PMI)의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동안 합병 과정을 거쳐 2024년에 통합 항공사로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 대표의 선임과 함께 대한항공과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무엇보다 생존을 위한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화물 시장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며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환사채 발행한도 증액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은 코로나19 여파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자본 확충을 고려한 조치"라며 "이사보수 한도는 실제 집행률 등을 고려해 감축하는 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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