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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처럼 '하늘을 나는 택시'…비행 300㎞ '도심항공교통'에 고삐

2035년 UAM 성숙기, 서울~대구까지 비행가능

2021-03-31 16:08

조회수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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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공상과학(SF) 영화처럼 ‘하늘을 나는 택시’가 등장할 전망이다. 비행거리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300㎞에 달하는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당 1300원의 운임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은 31일 제32차 경제중앙대책본부에서 ‘한국형 UAM 기술로드맵’을 의결했다.
 
도시의 공중공간을 활용하는 신개념 교통체계인 UAM는 도심지역 인구과밀화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 해결수단으로 미국·유럽 등 세계적 관심이 크다.
 
우리나라도 2019년 8월 드론을 운송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이 지난해 6월 마련되면서 대기업을 비롯한 업계의 참여노력이 활발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은 31일 제32차 경제중앙대책본부에서 ‘한국형 UAM 기술로드맵’을 의결했다. 사진은 도심형 에어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이날 발표한 한국형 UAM 기술로드맵은 핵심기술 확보전략을 담고 있다. 로드맵 작성 과정에는 산학연 전문가뿐만 아니라 실제 UAM 사업 참여자의 의견을 검토하는 등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35년을 성숙기로 보고 배터리 용량 증대·기체 경량화에 따른 비행가능 거리가 300Km(서울~대구 정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속도도 2025년 150km/h에서 300km/h로 빨라진다.
 
아울러 자율비행, 야간운항, 이착륙장 증설에 따른 노선 증가와 기체양산체계 구축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는 요금현실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즉,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중화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술로드맵의 핵심인 안전성·수용성·경제성·지속가능성·상호발전에 주력한다.
 
안전성 확보 기술은 기상변화·충돌 등 위험요인을 대비한 고신뢰 안전성 기반 시스템 설계·제작 및 인증, 시험평가 등 기체 안전성이 대표적이다.
 
K-드론시스템과 연계한 UAM 운항 및 관제절차, 실시간 기상·재난정보 등을 고려해 최적 비행경로시스템도 지원한다. 운용범위(고도·거리·빈도)를 고려한 공역설계, 다중통신, 정밀항법 등 UAM용 항행관리 기술도 개발한다.
 
아울러 저소음·저탄소 등 수용성이 높은 교통수단을 위해 친환경 연료를 통한 대기오염감소, 저소음 추진장치 등을 개발한다.
 
정시성·안전성 제고를 위한 스케줄링·도심장애물·기상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수집·분석 기술도 마련한다.
 
고도·거리·빈도 등 운용범위를 고려한 공역설계, 다중통신, 정밀항법의 UAM용 항행관리 기술도 주력 대상이다.
 
양산·유지관리 등 상용기술을 위해서는 기체·부품 양산 및 정비기술을 개발한다. 승하차 시간 단축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간소화된 보안검색 기술도 포함됐다.
 
이 밖에 미국·유럽 등 주요 항공선진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국제기준 마련에도 나선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UAM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기존 항공분야와는 달리 주요 선진국들과 경쟁 가능한 새로운 시장이며 도전”이라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새로운 기술로드맵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 합동은 31일 제32차 경제중앙대책본부에서 ‘한국형 UAM 기술로드맵’을 의결했다. 출처/국토교통부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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