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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호조에 주총 안건 모두 통과

이사 보수 한도 20억원→100억원 변경

2021-03-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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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쿠키런:킹덤'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사 보수 한도를 5배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보수 한도가 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변경됐다.
 
데브시스터즈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실적 발표와 함께 상정된 안건을 원안대로 모두 승인했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상근감사 김희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의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이사회 부여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등 총 6건이다. 
 
쿠키런: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주요 안건 중 하나인 이사 보수 한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 총 4명이 100억원의 보수 한도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안건도 처리됐다. 계열회사 임직원을 포함해 전체 지급되는 주식은 26만5000주에 해당한다. 스톡옵션은 쿠키런: 킹덤의 주요 경영진들이 받게 된다. 지급 대상은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 정문희 최고재무책임자, 고원장 최고전략책임자 등 경영진과 쿠키런: 킹덤 프로듀서이자 데브시스터즈킹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길현 개발 어드바이저와 이은지 IP 어드바이저 등에 해당한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주총은 상정된 안건 처리에 이어 게임의 향후 동향,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1시간내 끝났다. 스톡옵션 건의 경우 쿠키런: 킹덤 이후에 발행된 사안이 아닌 지난해부터 회사에 기여한 경영진들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내용"이라며 "보수 한도 등의 사안은 쿠키런:킹덤의 선전도 일정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을 시작으로 IP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신작 출시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을 주주들에게 전했다. 올해는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캐주얼 슈팅 장르의 쿠키런: 오븐스매쉬,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와 3D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 등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 1월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RPG(롤플레잉게임)와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결합한 장르로,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현재 국내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 4위, 애플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날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54% 하락한 1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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