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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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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인권 비판한 미국·캐나다에 보복 제재…"다음은 쿼드"

2021-03-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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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인권탄압과 관련해 자국에 제재를 가한 미국과 캐나다에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7일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게일 맨친 회장과 토니 퍼킨스 부회장, 캐나다 연방의원 마이클 총, 캐나다 의회 내 국제 인권 관련 소위원회에 대한 제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제재에 따라 대상자들은 중국·홍콩·마카오 입국이 금지되고 중국 국민들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앞서 유럽연합(EU)·미국·캐나다·영국은 지난 22일 신장 공안국 등의 고위 관료 4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은 제재 당일 유럽연합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에 보복 제재를 가했고, 26일엔 영국 인사 9명과 단체 4곳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국 연합체인 ‘쿼드(Quad)’가 다음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잉 중국 시난정법대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가 그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중국은 유엔에 반 제재 법안을 제기하는 등 다자간 제재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 제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카시가르의 한 상점.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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