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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포스트 코로나 대응 위해 'RED경영' 선포

Resilience·ESG·Digital Transformation 강화…그룹 임원 세미나서 변화 방향 공유

2021-03-25 08:00

조회수 : 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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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키워드. 자료/애경그룹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애경그룹은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기 위해 주목해야할 핵심 키워드로 △Resilience △ESG △Digital Transformation를 선정해 이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RED 경영’을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며 RED(Resilience, ESG, Digital Transformation)로 명명한 세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애경그룹은 RED경영에 돌입하기 위해 코로나 팬더믹으로 지친 조직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확보 차원으로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진정성 있는 조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투자자들과 사회적 외면을 받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애경그룹은 2021년 사업포트폴리오 운영 및 가이드라인을 △포스트코로나 사업포트폴리오의 재무적인 영속성 확보 △개별 사업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화학 및 생활용품 화장품 사업에서 성장의 기반 확보로 정하고 ‘RED경영 지침’을 마련해 전 계열사에 제시했다.
 
Resilience는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의미한다. 회복탄력성 확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제시 및 주요 전략과제 실행을 점검하고, 그룹 아이덴티티 제고 및 교육훈련체제를 강화하자는 차원이다. 특히 소통을 강조하는 변화 프로그램을 실행해 동료 및 현장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경영 차원으로는 전 사업 영역에서 EHS(Environment, Health, Safety·안전환경) 활동을 챙기고,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윤리경영 및 준법지원 활동을 강화해 급변하고 있는 법적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효율을 높이기로 하고 모바일 근무환경의 개선, 화상미팅의 활성화, 스마트오피스 도입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채널의 마케팅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 및 화학사업 등 전문 산업 분야의 디지털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실현해 오퍼레이션의 효율을 높이고, 그룹 전반의 IT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제고할 방침이다. 
 
애경그룹지주회사인 AK홀딩스 이석주 대표이사가 최근 열린 그룹 임원 세미나에서 올해 경영방침인 'RE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애경그루
 
 
애경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RED경영’ 실행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Digital Transformation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글로벌 영역 확장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파트너십을 맺고 6억 인구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브랜드관을 마련하고, 전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AK플라자 역시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지역과 협력할 수 있는 친환경, 상생 관련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 중이다. ‘리턴 투 그린(Return To Green)’캠페인을 지속 운영하며 보냉가방 수거 및 에코백과 텀블러 권장 등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아트 페스타 및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등에 ‘애경숲’조성을 지원하는 중이다. 
 
제주항공은 친환경프로젝트인 ‘폴라베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중간이륙, 활주이륙, 최적고도 순항, 비행거리 단축, 착륙 후 엔진1개 사용 등 조종방식 개선을 통해 연료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최근 언택트로 진행한 그룹 임원 세미나에서도 올해 경영방침인 ‘RED경영’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그룹 변화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RED 컬러가 색채심리학적으로 열정을, 신호로는 긴박함을 나타내듯이 열정을 바탕으로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고 자칫 실행이 늦어지면 애경그룹이 경쟁에 뒤처진다는 긴박감을 갖고 경영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룹의 지향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 추진’으로 정한 만큼 ‘RED’라는 핵심 트렌드 실행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민감하게 거시적 변화 추세에 대응하고 선제적 변화가 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새로운 세상에서 앞서가는 선도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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