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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탄도미사일 공동 해결…한미일 3국 협력 중요"(종합)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서 공동성명 채택…대북정책 고위급 협의서

2021-03-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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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 양국이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에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확인하고 이를 공동으로 대처하고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양국은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양국 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70년 전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히며 "한미동맹이 상호 존중과 신뢰, 긴밀한 우정, 강한 인적 유대,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공유된 가치들을 기반으로 포괄적이고 범세계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향후 양국 간 교역관계, 기후위기 대응 협력, 전염병 대응 및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상호 공약도 재확인했다. 이들은 "오스틴 국방장관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의 대한 방위 공약 및 모든 범주의 역량을 사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동맹의 억제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했다"고 했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동맹의 우선 관심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 대처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UN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한미는 한반도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한미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 아래 다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서는 고위급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그간 커다란 진전을 이뤘음을 주목하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의용(왼쪽 세번째)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욱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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