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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 "한국 시장 중요, 고품질 식재료에 지속 투자할 것"

올해 품질개선·기술혁신 주력…맥드라이브 속도 개선 예고

2021-03-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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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온라인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일자리 창출, 친환경 정책, 프리미엄 식재료 적용 등 고객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맥도날드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며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취임 1주년 메시지 ‘아워 뉴 웨이’를 통해 “한국은 맥도날드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야말로 맥도날드의 올바른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구체적인 맥도날드 사업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품질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 혁신과 다양한 메뉴를 통한 고객 경험 개선이 핵심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손잡고 국내 지역 농가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베스트버거’가 가져온 변화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비프·치킨 버거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더 높은 품질의 메뉴를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2350만개의 계란, 1700톤의 토마토, 4200톤의 양상추를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면서 “국내 공급 업체와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메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맥도날드는 비대면을 통한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드라이브스루, 배달, 디지털 강화에도 나선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드라이브에 2대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 속도까지 높일 수 있는 탠텀 드라이브 같은 구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맥도날드는 전세계적으로 최첨단 기술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최근 신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맥 테크 랩스를 설립했다”며 “AI기반의 자동화된 고객응대, GPS 기반 주문추적 등 다양한 연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키오스크, 로열티 프로그램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올해는 ESG경영이 화두다. 좋은 품질의 맛있는 메뉴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약속 하에 지구, 식재료 품질·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과 직원개발 등 4가지를 중심으로 ESG경영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 해로 삼고자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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