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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블 톺아보기> 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윤석열과 더큰 야권"

2021-03-15 02:00

조회수 :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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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이라는 문화가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의 주요 내용을 묻거나, 정치인들의 생각을 물어보는 자리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백브리핑은 기사화가 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뉴스를 통해 공개되는 장면 장면을 넘어 백브리핑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안철수 (단일화 관련 회견 직후)
A. 많이 계시네. 이렇게 많이 모이셔도 되나?
 
Q. 2번 출마 가능성 있다고 봐도 되나?
A. 제가 말씀드린 건 단일화 자체가 통합입니다
그리고 제가 단일후보가 되고 시장 당선되면 더 큰 2번을 만들도록 제 몸을 던지겠다는 그 말씀 오늘 드린겁니다
 
Q. 윤석열 총장 포함해서 야권 크게 합친다고 함. 윤 총장 만나봄?
A.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윤 총장님이나 저나 같은 시대적인 소명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포포럼하고 야권시민단체 기자회견 있었는데 당이 빠지고 후보 둘이서 담판 지으면 좋겠다고 함. 어찌 생각?
A. 일단 협상단, 실무협상단이 이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할 겁니다.
저는 이미 전권을 위임한 상황입니다. (협상 실무단이 지속)
어떠한 합의가 있더라도 저는 전적으로 다 수용하겠다. 그리고 통 크게 합의해달라 그렇게 저희 실무협상단에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저는 희망하기로 국힘에서 나오는 실무협상단도 그 내부에서 같은 의견을 가지고 그리고 또 권한위임을 받아서 현장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빠르게 그런 협의들이 진행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Q. 어제 페북에 불리한 것도 수용할 수 있다고 함. 적합도 조사도 받아들여?
A. 그런 것들 모두 다 위임했습니다.
지금 현재 실무협상단에선 여론조사 문항도 협의를 못한 상황입니다.
사실 저하고 오 후보하고 둘이서 여론조사 문항 빼고 모든 것을 사실은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그 합의에 대해서 다시 논의하고자 하면서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도 안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좀 빠르게 진행됐으면 합니다.
 
Q.통화 뭔 내용?
A. 오늘 원래 있었던 계획이 그 비전 발표회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이 비전 발표회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 의논했습니다.
그래서 연기하기로 서로 합의했습니다.
그것은 실무협상단에서 정하기로 후보들이 위임한 상황이고 지난번 실무협상에서 비전 발표 합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헤어졌기에 일방적으로 여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아마도 내일 정도 이런 원래 후보들끼리 약속했던 비전 발표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Q. 2번과 4번 합쳐서 더 큰 2번 합당 의미?
A. 제가 여러번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단일후보가 되고 시장이 되면 윤 총장님을 포함해서 더 큰 야권이 형성될 겁니다.
그래서 정권 교체가 가능한 그런 큰 야권으로 통합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저는 힘을 보태겠다.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Q. 박영선이 어제 대표님께서 검찰 수사 LH 사건 촉구한 데 대해 정치에 검찰 끌어들이고 제2의 BBK MB아바타라고 함
A. 드루킹이 말한 것도 같은 이야기하는 걸 보니 참 민주당의 후예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현재 LH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정부여당에서 모르는 것 같아
그리고 박영선 후보도 그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우선 빠르게 검찰조사 진행하자는 것이 모든 국민들 바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특검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검찰수사 진행하면서 한편으로 국회에서 특검법 발의해서 그것을 통과시키면서 그동안 수사했던 걸 특검에 넘겨주면 빠르게 진행하는게 제 입장이고 그렇게 말씀드렸어
 
A. 오늘 이렇게 제가 기자회견 자청한 이유가 사실 제1야당이나 3지대나 다같은 야권의 일원인데 이것을 갈라놓으려는 이런 시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제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됐습니다
 
Q. 오늘 중 오세훈 다시 만날 계획?
A. 오늘은 아닙니다. 우선은 후보들 간 오전에 통화하면서 원래 우리가 실무협상단에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다시 실무협상단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래서 실무협상단에서 만나서 다시 협상 시작하는 게 먼저입니다.
 
Q. 19일 단일후보 선출돼?
A. 그때 선출되기로 후보 간 약속하고 사실 후보 간 여론조사 문항 빼놓고 모든 게 합의가 된 상황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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