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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미 국방, 미군 주둔 이라크 군사기지 공격에 "대응 나설것"

2021-03-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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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사기지를 겨냥한 로켓 공격을 두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오스틴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 아직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우리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들의 행동에 항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군대를 보호할 권리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공격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과 관련해서 "시리아 민병대의 주요 후원자로서 이란은 미국의 공습 의도를 충분히 평가하고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옳은 일을 할 것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경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동의 주요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해 앞으로의 관계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는 이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라면서도 "동맹이나 파트너와 좋은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그것이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와 앞으로 다른 형태의 관계를 맺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승인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미군을 겨냥한 로켓 공격 배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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