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승진

파우치, 코로나19 규제완화에 또 다른 급증 촉발 경고

2021-03-08 04:24

조회수 : 1,50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서둘러 완화하는 것은 또 다른 급증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며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미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재 신규 감염자가 하루 6만∼7만 명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지만, 이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다양한 급증 상황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다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유럽의 사례를 들었다. 유럽이 미국보다 몇 주 앞서 이런 패턴을 보였다며 유럽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치가 최근 약 9% 증가하기 전에 감염자 수 정체기를 보였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공공장소에서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돌아오기를 원한다.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지 말라"며 "또 다른 급증이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방 지침이 며칠 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 조승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