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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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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공급 대책 후 집값 '안정'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값 하락

매매건수도 전년 대비 급락…계절적 비수기 영향 아닐 수도 있어

2021-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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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매매시장 뿐 아니라 전세시장까지 변동률이 주춤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11월 말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중순 수준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하락하고 있다. 계절적 특수성 때문에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것일수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이 수 주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넷째 주 0.29%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도 지난 2월 첫째 주 0.10%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3월 첫째 주 0.07%로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매매건수 하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2월 8301건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해 2월 2145건으로 폭락했다. 5731건을 기록한 전달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부동산포털 통계에서도 지난해 2월 3만1962건을 기록한 경기도 아파트 매매건수가 지난 2월 1만647건으로 폭락했다. 1만8207건을 기록한 전달과 비교해도 크게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뿐 아니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수 주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월 첫째 주 0.24%를 기록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3월 첫째 주에는 0.17%까지 상승폭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어 오래전부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0.15%에서 올해 3월 첫째 주 0.06%까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매매건수가 급락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와는 크게 상관없다는 점을 증명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를 떠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예년과 비슷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와 대규모 공급 대책으로 투자 수요가 하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양지영 양지영 R&C 부동산 연구소 소장은 “향후 입주물량 감소와 3기신도시 사전청약자 등 청약 대기 수요로 전세수요는 증가해서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전세가격에 영향을 주는 금리도 오르고, 특히 대출 금리는 이미 오르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지수도 오를 것으로 보여 전세가격은 물론 매매가격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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