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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편입 4년차 맞는 까사미아, 올해는 흑자전환하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최대매출 찍었지만 적자 지속하며 정체

2021-03-03 15:21

조회수 :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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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까사미아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해 최대실적을 냈다. 다만 신세계(004170)로 인수 이후 3년째 적자를 이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회사는 올해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 브랜드를 확장하며 흑자전환하겠다는 각오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시스템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지난해 1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8.3%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목표 매출액으로 잡은 16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 다만 110억원의 손실로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샘이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체들이 호실적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까사미아는 2018년 1월 신세계에 인수됐지만 매출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이 더딘 모습이다. 신세계로 인수 직전인 2017년에는 1159억원 이었지만 2018년과 2019년 각각 1095억원, 1183억원으로 1000억원대 매출에 머물고 있다. 가구업계에서는 까사미아의 행보에 주목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파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는 리바트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오프라인 매장과 조직과 인력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85개 수준인 매장 중 절반 가량을 2019년과 2020년에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늘렸고, 까사미아몰을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guud.com)'으로 재편해 론칭 6개월만에 까사미아샵 대비 153% 늘어난 매출을 냈다. 
 
까사미아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년간 공격적 투자를 단행한 결실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onion)'이 온택트 소비 트렌드 속에서 성장하는 가운데, 오픈마켓 등 채널을 다양화하고, 품목을 넓히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디자이너와 협업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운영 방식 차별화를 통한 밀레니얼·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으로 매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브랜드와 굳닷컴에 집중하고, 수면시장에서도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서초본점. 사진/까사미아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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