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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은 역시 사람이…생보사 대면매출↑ 비대면↓

장기계약에 비싼 보험료 탓…손해보험과 달리 대면가입 선호

2021-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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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생명보험사 매출이 대면은 증가하고 비대면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 상품은 보험료가 비싸고 장기계약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전히 대면 가입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의 지난해 11월(1월~11월) 대면 모집 초회보험료는 7조887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5조3669억1900만원 대비 32.08% 증가했다. 대형 생보사별로는 삼성생명(032830)이 1조3573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조6475억4100만원 대비 95.05% 증가했다. 한화생명(088350)은 4802억7300만원으로 49.20% 올랐다. 교보생명은 28.49% 증가한 322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모집을 통한 초회보험료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 비대면 모집(TM+CM) 초회보험료는 896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월 1110억8800만원 대비 19.25% 쪼그라들었다. 텔레마케팅(TM)채널 초회보험료가 665억원6100만원으로 전년 동월 951억2800만원 보다 30.03%나 줄었다. 사이버마케팅(CM)채널 초회보험료는 231억3800만원으로 44.97% 늘었다.
 
 
손보사의 경우 비대면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손보사 지난해 3분기 비대면 원수보험료는 8조3791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조601억5800만원 보다 18.68% 상승했다. TM채널 원수보험료는 4조7279억1600만원으로 17.83% 늘었다. CM채널은 3조475억8000만원에서 3조6512억3800만원으로 19.81% 올랐다. 
 
대면 모집을 통한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 손보사 지난해 3분기 대면 원수보험료는 59조55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6조5511억5900만원 대비 4.34% 올랐다. KB손해보험은 7조525억7300만원으로 8.22% 증가했다. 현대해상(001450)은 6.11% 상승한 9조3971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005830)삼성화재(000810)는 각각 2.98%, 2.62% 확대됐다. 
 
생보사와 손보사 간 모집방법별 매출에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상품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보사는 주로 종신보험 등 사람과 관련한 장기계약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보험료가 비싸다. 설계사 없이 고객 혼자서 가입하기엔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반면 손보사의 경우 인보험 외에도 자동차보험 등 비교적 온라인으로 쉽게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 보험연구원과 닐슨코리아가 지난해 보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57.0%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30.1% 보다 26.9%포인트 높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비대면이 대세라고 해도 특히 생보사는 아직까진 대면영업이 절대적"이라면서 "자동차보험은 몰라도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등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고객은 드물다"고 말했다.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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