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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이낙연 "가덕도 신공항, 희망고문 끝났다…문 대통령에 감사"

국회 본회의 통과 "잃어버린 10년 복원하도록 부지런히 뛰겠다"

2021-0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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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 "희망고문은 끝났다"며 "저희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묵묵히 지켜봐 준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처리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들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소식을 먼저 보고드린다"며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드려 미안하다. 몇 차례 말씀드린대로 희망고문은 끝났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기정사실로 굳었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 이명박 정부 때 중단된지 10년이 됐다. 잃어버린 10년을 복원하도록 부지런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가덕도를 대한민국 제 2의 동아시아 관문 공항으로 만드는 상전벽해의 대역사가 시작됐다"며 "이제 부·울·경이 품어온 지역 발전의 꿈을 현실에 마음껏 활짝 펼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면제와 재정적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재석 229명, 찬성 181명, 반대 33명, 기권 15명으로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 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입지 선정부터 준공까지 관련 절차를 단축시키고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논란이 됐던 예타 면제와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공항 건설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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