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새나

(톱픽리포트)땡큐, 파월!

2021-02-26 04:00

조회수 : 1,38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틀 연속 통화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연준의 이중책무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경제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하면서, 이중책무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는 대규모의 재정적자 (재정지출 확대)와 인플레이션의 관계가 강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재정지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나다.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금리 상승도 '강력하고 또 궁극적으로 완벽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부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누구도 제대로 버블을 인식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은 주가 버블과 관련한 의견이 없다고 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이 자산가격을 올리는 데에 역할을 했겠지만, 빠른 경제성장 기대와 같은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가 6%의 성장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도 답변, 경기회복 기대와 같은 펀더멘털 개선 전망이 자산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산가격 버블을 우려해서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박을 회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 발언에도 불구하고 성장주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당장 통화긴축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시장이 신뢰하나 연준이 완전고용에 집중하면서 통화완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쌓일 수 있고, 향후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서둘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게 최근 시장의 걱정입니다.
 
일시적인 하락은 가능하지만 시장 우려는 점차 완화될 전망입니다. 3월 초부터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되면서, 3월 중순에 친환경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먼저 반영되고 있고 성장 기대는 충분히 다져지지 못한 상황이므로, 할인율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상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 기대 없이 인플레이션만 상승할 가능성은 낮으므로, 성장 기대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사실상 한 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은 다음주부터 백신 공급량을 주간 1350만회분에서 1450만회분으로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KB증권
  • 권새나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