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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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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왕과 손잡는 외식·유통업계…이유는?

2021-02-23 20:39

조회수 :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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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왕 시즌2 3화 카페왕 드디어 뿌시고 왔다 편 유튜브 화면 캡쳐. 사진/달라스튜디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최근 잇따라 유튜브 웹 예능 네고왕과 손을 잡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GRS의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네고광2 방송 3회차에 나왔다. 네고왕은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웹예능이다. 출연자가 커피, 패스트푸드, 디저트 등의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제품의 할인을 제안하는 방송이다.
 
엔제리너스는 네고왕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블랜딩 아메리카노를 전 시간대 20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블랜딩 아메리카노는 엔제리너스 햇 원두를 사용한 커피로 정가 4300원이다. 할인율로 따지면 50%가 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엔제리너스는 추가 이벤트로 오는 26일까지 반미 세트를 4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반미 세트는 엔젤리너스의 바게트 샌드위치와 커피를 함께 제공하는 메뉴다. 다만 이 이벤트를 실시하는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엔제리너스에 앞서 피자헛도 네고왕2 첫화에 등장했다. 피자헛은 네고왕을 통해 온라인 회원 2만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를 1+1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이 나간 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국피자헛에 따르면 네고왕2 피자헛 편은 조회수 146만건을 넘어섰으며 지난 5일~7일 온라인 판매 매출은 전주 주말 대비 74% 상승했다. 이어 방송 이후 피자헛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전주 대비 1735%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한 네고왕1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BQ를 비롯해 GS25와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까지 뛰어들기도 했다. BBQ는 네고왕 1회에 출연한 후 첫 주말 매출 65억원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할인쿠폰을 지급했는데 4분여 만에 마감됐으며 GS25는 네고왕 방송 이후 4일 만에 GS25 더팝 앱 회원 수가 평소 126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유통업체까지 웹 예능 네고왕과 손을 잡는 까닭은 젊은 소비층을 직겨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고왕이 젊은 층이 많이 보는 유튜브 콘텐츠인 만큼 M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젊은 브랜드 이미지까지 가져갈 수 있는 데에다가 대놓고 광고한다는 방송 콘셉트가 분명하기 때문에 방송 출연에도 덜 부담스럽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할인 이벤트 등 비용적 단기 부담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젊은 층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어 신규 고객 창출 등 마케팅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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