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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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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훈풍 탄 금호산업, 실적 상승 뚜렷

매출 증가 속 영업익 46% ‘점프’…주택 비중 확대 결과

2021-0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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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금호산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회사의 사업구조가 주택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금호산업은 주택 훈풍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쌓아놓은 먹거리 중 절반 이상이 주택 일감이고, 정부가 대규모 공급 확대도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산업 본사. 사진/뉴시스
 
22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8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9년 1조5977억원보다 14.5% 늘었다. 영업이익은 812억원을 올렸다. 전년도 555억원에서 46% 뛴 규모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2019년 3.4%에서 지난해 4.4%로 소폭 상승했다. 
 
금호산업의 실적이 이처럼 나아진 건 수익성 좋은 주택 사업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의 사업부문 중 주택분야 매출은 6531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토목, 해외를 비롯한 4개 분야 중 주택의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시에는 토목 매출이 624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축 5437억원, 주택 4204억원 순이었다. 2018년에도 건축과 토목 매출이 주택보다 많았다. 지난해 주택 매출이 커지면서 총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도 올랐다. 지난해 주택 매출 비중은 전체의 35.6%였다. 2019년과 2018년에는 각각 26.3%, 24.1%였는데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금호산업은 주택의 신규 수주를 늘리며 매출 구조를 조정했다. 지난해 따낸 2조585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중 49.3%에 해당하는 1조1914억원이 주택이다. 2019년에는 주택 신규 수주 비중이 57.8%에 달했다. 2018년 32.1%에서 크게 올랐다. 
 
회사의 분양물량도 많아졌다. 2017년 2616가구, 2018년 2626가구에서 2019년 5256가구로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는 4170가구로 전년보다 20.6% 줄었으나 과거 2~3년 전보다는 여전히 많은 규모다. 
 
금호산업은 주택 사업의 매출을 더 확대하며 실적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가 올해 계획 중인 분양물량은 6531가구로 지난해보다 56.6% 늘어난다. 1분기와 4분기에 총 5593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그간 쌓아놓은 주택 일감도 상당하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7조5324억원 중 주택이 4조4232억원으로 58.7%를 차지한다. 2019년 49.8%보다 비중이 커졌다. 
 
정부가 공공주도의 대규모 공급에 나설 계획인 점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호의 주택을 내놓겠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금호산업은 공공주택 발주가 늘어나면서 수주 물량이 확대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누적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공공부문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2·4 대책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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