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고지사항을 대폭 줄인 '초간편' 건강보험이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질문 1개로 가입 가부를 판단하는 상품에 대한 유병력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AIA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AIA 초간편 암보험'은 한 달만에 8000건 이상이 팔렸습니다. 라이나생명 '라이나질문하나로암보험'도 매달 5000건 이상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간편 보험은 고령자나 유병력자를 겨냥한 상품입니다. 그간 만성질환이 있거나 중대한 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포화된 보험시장 속 고령자와 유병력자는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들도 초간편보험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새 등장한 초간편 보험은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질문하나로암보험', 한화생명 '한큐가입간편건강보험, 하나생명 '톱(Top)3 초간편 암보험' 신한생명 '신한딱하나만묻는암보험, 농협생명 '하나만묻는NH암보험', AIA생명 'AIA 초간편 암보험' 등 6개를 상회합니다.
건강한 사람들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옛말입니다.
AIA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초간편 암보험이 한 달만에 8000건 이상 팔렸다. 사진/AIA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