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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주목! 이 로펌)법무법인 오킴스 "디지털과 사람의 조화가 경쟁력"

핀테크·블록체인 등 4차 산업 분야 소송·자문 특화

2021-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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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뉴스토마토>는 지난해 10월16일부터 국민을 위한 다양한 법률 서비스 선택의 기회 제공과 양극화된 법조 시장의 건전한 경쟁에 기여하기 위해 <주목! 이 로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연재 보도는 격주 금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 
 
법무법인 오킴스는 특허법인과 같은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몇 안 되는 로펌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법무법인은 파트너 변호사 7명, 어쏘 변호사 12명, 사무원 9명으로 구성되며, 특허법인은 파트너 변리사 3명, 어쏘 변리사 1명, 사무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선 법무법인 오킴스는 민주적인 문화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파트너 변호사들이 각자 경영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이에 대해 토론하고, 각자 동등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자유로운 토론 과정에서 △제약·바이오 △집단소송 △ICT △상속·자산관리 컨설팅 △핀테크·블록체인 등 4차 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템을 발굴해냈다.
 
혁신적인 4차 산업 분야의 자문을 선도하는 동시에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일부 형사 사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무 과정에서 100% 디지털화를 구현했고, 여러 명의 전문가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체 집단소송 홈페이지(clsaction.com)도 구축해 외부 소송 업무 지원회사의 도움 없이도 수백명의 원고인단을 비대면으로 모집해 진행하는 등 '비대면 집단소송'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처럼 법무법인 오킴스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비대면으로 다수의 집단소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상담하고, 수임 계약을 체결하며 소송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비대면 시대에 이미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고객이 늘었고, 매출도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법무법인 오킴스는 4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회사를 위해 '오킴스 스타트업센터'란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ICT, 바이오,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등 4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회사를 법무법인 내에 유치해 시리즈 A 투자를 받기 전까지 내부에서 법무·특허·세무·노무 등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와 IR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 회사 입장에서는 변호사, 변리사, 산업 전문가 등 전문가와 밀착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오킴스 스타트업센터를 거쳐 간 회사는 총 7곳이다. 그중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2개 회사는 외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퇴소했고, 2주 전에는 블록체인 트레이딩 시스템 분야 스타트업 회사가 싱가포르 진출에 성공해 퇴소했다. 앞으로도 4차 산업을 포함해 규제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회사 중에서 선별한 후 오킴스 스타트업센터에 입소시켜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오킴스 소속 김용범 대표변호사, 김병석 파트너변호사, 송인혁 파트너변호사, 오성헌 대표변호사, 이채승 파트너변호사, 엄태섭 파트너변호사(사진 왼쪽부터)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오킴스
 
법무법인 오킴스는 헬스케어와 핀테크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소송과 자문에 특화돼 있지만, 이와 동시에 전통적인 형사와 민사, 가사 사건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청년 변호사가 경영하는 로펌은 스타트업 자문이나 정부 용역 사업 등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고, 송무 분야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경쟁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법무법인 오킴스에는 법무부 국가송무과장,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검찰에서 25년간 근무한 최창호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바른에서 고난도 송무 사건을 수행한 이채승 변호사,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으로 잘 알려진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출신의 김병석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의 21번째 가사·상속 분야 전문 변호사인 송인혁 변호사가 포진해 송무팀을 이끌고 있어 어떠한 로펌보다도 균형이 잘 갖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상속 분야의 송인혁 변호사에게는 수익형 부동산의 상속에서 유발된 사용권의 배분 문제와 권리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을 재판외 협의를 대리해 해결한 사건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일정 부분을 가족이 그 용도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피상속인의 묵시적 동의 혹은 피상속인과의 개인적 약정에 근거하고 있다. 만일 이러한 상황에서 상속이 전개되면 부동산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상속인들과의 관계에서 동의나 약정의 승계를 보장하기 힘들다. 
 
이 경우 형제·자매간의 단순한 정만으로 문제를 매듭짓기는 불가능하므로 송인혁 변호사는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해당 영업을 둘러싼 제반 법률문제를 모두 오픈해 투명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사건은 분쟁으로 비화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해결됐다.
 
집단소송 분야에서는 엄태섭 변호사가 주축이 돼 사회적으로 주목할 만한 사건을 다수 수행했다. 코오롱인보사 피해 환자와 주주, 엘러간 가슴 보형물 피해 환자, 메디톡스 허위 공시 피해 주주, 호날두 노쇼 피해 소비자, 스카이에듀 수강료 미환급 피해 학생, 옵티머스 펀드 피해 투자자들까지 총 2000여명의 원고를 대리해 소송과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집단소송이 보통 3년에서 5년 이상 걸리는 반면, 스카이에듀 사건은 소송외 자문으로 조기에 피해가 구제됐고, 호날두 노쇼 사건은 지난해 말 최종적으로 승소 판결을 끌어냈다. 
 
이와 함께 의료·제약·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치과의사 출신의 김용범 변호사, ICT·핀테크·레저·노무 분야 자문을 수행하는 오성헌 변호사도 법무법인 오킴스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기업 금융 분야와 형사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상속과 자산관리 컨설팅 분야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절세 전략과 상속 분쟁 예방이다. 자산은 증식 못지않게 관리와 승계 또한 매우 중요하고, 상속도 새로운 자산 증식이란 점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매년 최소 3명~5명 정도의 후배 변호사를 채용해 후배 법조인들에게 사회에서 변호사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헌 대표변호사는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경험·노하우의 축적을 통한 생산성의 혁신으로 해당 분야에서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의 로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권역별로 법무법인 오킴스의 센터를 구축해 전국 어디에서든 동일한 수준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오킴스는 자신의 힘과 의지로 자신의 권익을 수호하고자 하는 정의로운 시민들에게 가장 빨리 다가갈 것이고, 진정한 전문가를 찾는 기관과 단체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송무 분야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도록 하는 선한 도구가 돼 드리고 싶다"며 "또한 자문 분야에서는 최첨단 산업의 한가운데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의 동반자 이미지가 각인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오킴스 구성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오킴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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