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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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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입니다.
(톱픽리포트)일론 머스크, 정용진 그리고 팬덤 이코노미

2021-02-18 04:00

조회수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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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SNS에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쳤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1일 오디오 SNS인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힌 뒤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7% 상승했습니다. 그가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구매했다”는 발언을 한 뒤에는 도지코인 가격이 약 16% 급등했습니다.
 
머스크의 SNS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머스크는 지난 ‘게임스탑’ 사태 당시 개미 투자자를 응원하는 트윗을 남기곤 했는데요, 그 직후 어김없이 게임스탑의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트위터에 자신의 애견을 위해 산 손뜨개질 모자를 올린 날에는 해당 업체 주가가 개장 전 시장에서 8%나 상승했습니다. 머스크의 말과 행동에 따라 경제가 움직인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팬덤 이코노미’라 칭합니다. 팬덤 이코노미는 팬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를 말합니다. 과거 아이돌에 열광했던 ‘팬심’이 이제는 정치와 경제 영역에도 침투한 겁니다. 이들 팬덤은 회사에 무한 신뢰를 보냅니다. 좀 부족한 면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기업에 접촉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가치 제안자’로서 활동하기도 하죠.
 
SNS가 점점 더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팬덤 이코노미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이를 영리하게 알아챈 많은 기업은 인플루언서의 SNS에 제품을 노출하는데 돈을 씁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아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상 사진을 올리며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제품 홍보 효과까지 얻는 것이죠. 실제 그의 SNS에 올라온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고 합니다.
 
물론 팬덤 이코노미는 가격을 왜곡할 수 있는 부정적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 팬덤 이코노미는 새로운 경제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팬덤이 강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진/뉴시스
 
 
참고자료: <하이투자증권> 팬덤 이코노미와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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