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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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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입니다.
(톱픽리포트)미국행 쿠팡 덕보는 국내 종목

2021-02-17 04:00

조회수 :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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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주목받는 기업은 아무래도 네이버가 아닐까 싶습니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쇼핑은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으로 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2위로 13% 점유율입니다. 거래액도 네이버가 더 많습니다. 네이버쇼핑은 지난해 말 26조8000억원, 쿠팡은 20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왜 오를까?
CJ대한통운도 (2월 16일 기준) 상승세를 보입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연대를 맺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네이버 지분은 0.61%입니다.
 
더욱이 CJ대한통운은 네이버의 풀필먼트 전담 회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의 물건을 배송할 뿐 아니라 교환·환불부터 재고관리, 포장까지 다 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아마존도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행 중인데, 영세 상인들의 만족도가 굉장하다고 합니다. 대한통운이 2019년 3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만큼 네이버가 이를 이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발 주가 상승, 이마트·롯데쇼핑에도 영향 줄까?
이마트와 롯데쇼핑도 쿠팡발 영향권에 있습니다. 이마트는 SSG닷컴을 꽤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NEO를 통해 SSG닷컴의 물류 역량을 강화했고, 점포를 거점으로 삼는 PP 센터를 운영하는 등 이커머스에 적극적입니다. 이마트는 2020년 기준 21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2371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롯데쇼핑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합니다. 롯데쇼핑은 롯데ON이라는 롯데 계열 이커머스 종합 플랫폼을 출범했습니다만 시장은 SSG닷컴만 못하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커머스에 대한 대응이 나온다는 점에서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게다가 롯데쇼핑은 2020년 기준 17조1000억원의 매출액, 34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 방향성은 쿠팡이 얼마에 상장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듯합니다. 쿠팡을 기준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평가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쿠팡의 상장 자금이 이커머스 관련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사업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의 향후 주가는 얼마일까?
SK증권은 쿠팡 가치를 60조7000억원으로 평가합니다. 다소 공격적인 지표기는 한데요, 지난해 매출액과 올해 예상되는 매출액, 향후 성장성을 등을 파악한 평가입니다. 블룸버그는 약 30조원, 월스트리트저널은 약 5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공모가와 상장주식 수에 따라 상장 초기 주가가 결정되겠지만, 향후 주가는 이러한 기업가치를 반영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뉴시스
 
참고자료: SK증권 <쿠팡: 1년전 추정했던 32조원을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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