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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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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입니다.
(톱픽리포트)2021년 역발상 투자 전략

2021-02-11 04:00

조회수 :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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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기본은 역발상이라고 하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증시가 추락했을 때 반대로 매수에 나섰던 이들은 현재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라’는 주식 시장 금언을 실천한 거죠. 어느 한 유튜버는 ‘몇 년 만에 온 찬스’로 표현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와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주식 투자에서는 작년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주식 상당수가 이미 상승했고, 현재 장세를 두고 거품이 꼈다는 지적도 나오니까요. 경기가 나아지는 것도 주식시장에는 위험 요소일 수 있습니다. 경기 개선으로 인플레가 자극되고, 이에 금리 상승과 유동성 축소 정책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시장도 이를 최대 위험으로 여깁니다.
 
이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전자산에 돈을 맡기는 게 낫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수익률 기대가 낮아졌는데,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냐는 거지요. 하지만 아직 주식투자 자체를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도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지표는 이를 반박합니다. 매크로 변수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AAII서베이에서 보이는 ‘시장상승 전망’은 최근 하락하며 과열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BofA에서 집계하는 금융환경지표 역시 최근 리스크 지표가 대부분 안정 단계에 유입됐음을 나타냅니다.
 
유동성 정책 변화로 인한 증시 하방 리스크를 막아주는 요인도 존재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급증과 그들에게서 유입된 자금은 저금리 정책과 직접적 영향이 적습니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행하거나 긴축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투자 자금 회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은 것이죠. 게다가 올해는 유동성 공급 속도 조절에 나설 뿐 돈을 거둬들이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많은 이들이 안전자산에 눈을 돌릴 때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뉴시스
 
참고자료: 메리츠증권 <시장은 Euphoria를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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