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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영업익 487억…전년비 53.1% 감소

해외법인 타격·기술수출 권리반환 여파…20% 이상 매출 대비 R&D 비중은 여전

2021-02-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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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법인 타격과 기술수출 권리반환 여파에 전년 대비 절반에 불과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5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53.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을 기록, 70.5% 줄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매출 부문 등에서 선방했지만,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 일괄정산으로 영업이익 등 지표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악조건 속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R&D에는 여전히 높은 투자 비중을 보였다. 전체 매출 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을 투자하며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른 다양한 R&D 성과도 창출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를 미국 MSD에 1조원대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했으며, 자체 개발중인 LAPSTripleAgonist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FDA 시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 성장세도 국내 시장 선방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위안이 됐다.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원,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한미약품은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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