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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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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입니다.
(톱픽리포트)바이든이 물가상승 부추긴다?

2021-02-05 04:00

조회수 :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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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친환경 정책과 원유 생산량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절차를 밟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캐나다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에 대한 허가를 철회했습니다. 또 환경과 관련된 100개 이상의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을 검토하고 되돌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연이어 27일에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연방 토지의 신규 임대를 금지했습니다.
 
연방 토지에서의 원유 생산은 미국 전체 생산량의 약 25% 정도를 차지하는데, 기존 허가 토지에서의 시추는 제한되지 않고 새로운 허가가 금지됩니다. 그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생산량의 약 3~4%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셰일 유전의 짧은 수명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기존 임대지역에서의 시추량이 줄어들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 1년 만에 최고치 기록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0.93달러) 오른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과 미국의 재고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4억7570만 배럴로 떨어지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이 한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증권가에선 유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이 물가 리스크를 자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가 압력 확대가 시중 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 유동성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체로 유가가 오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물가도 같이 오릅니다. 국제 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석유는 주요 원자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물가 리스크를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유가발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란 판단이며 물가 리스크를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이뤄지려면 코로나19 이후 이동성이 확대되고, 강한 보복 소비가 현실화 돼야 하는데, 아직 이러한 움직임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유가 상승 흐름은 물가 리스크 확산 요인이 아닌 경기 회복 모멘텀 강화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뉴시스
 
참고자료: 하나금융투자 <바이든의D+100일이원유시장에중요한이유>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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