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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까지 계란 2천만개 수입…사과·배 공급 약 2배 확대

설 성수품 가격안정 위한 회의열어…계란 수입확대로 설 물가안정 역점

2021-02-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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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계란·사과?배 등 일부 품목의 가격불안 우려가 심화되자 설 전까지 계란 2000만개를 수입키로 했다.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과와 배는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각각 2.1배, 1.9배로 확대한다.
 
3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설 성수품의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기획재정부
 
3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일부 설 성수품의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란·사과·배 등 일부 품목의 가격불안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격안정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민생안정의 필요성이 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설 성수품 등 밥상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설 전까지 약 2000만개를 수입해 조속히 시장에 유통키로 했다. 또 설 이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AI 지속 발생 등으로 계란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추가 수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계란의 신속한 수입과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서는 현지 수출작업장 확보, 통관절차 및 난각표시·포장 신속화 등계란 유통 전과정에 걸쳐 집중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사과·배 등 설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성수품 공급 계획에 맞춰 사과는 평시대비 2.1배, 배는 1.9배로 공급을 확대한다. 또 민간 공급자들이 현재 저장·보유하고 있는 사과·배 등이 조기에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계란 등 성수품 가격안정을 통한 소비자부담완화를 위해 대형마트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유통업계관계자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매점매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유통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 고시 지정 등을 통해 시장교란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식이다.
 
김용범 차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유통질서 교란행위 등에 대한지역 차원의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유통 교란행위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정부-지자체 공동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물가 안정대책반'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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