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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구금된 한국 선원 석방 허용"

로이터통신 보도…"한국 정부 요청 따라 출국 허가 받아"

2021-02-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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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란 외무부가 이란에 구금된 한국 선박 선원에 대해 석방을 허용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환경오염 혐의로 나포한 한국 선박의 선원들의 출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서는 하티브자데 대변인이 "양측은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제를 논의했다"며 "한국 측은 가능한 빨리 이들 자원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4일 이란 남동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현재까지 한달 가까이 억류돼 있는 상황이다. 이란은 공식적인 나포 이유로 기름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소지를 제기했지만,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의 선원들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국적이라고 밝히며 현재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가 이란에 구금된 한국 선박 선원에 대해 석방을 허용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5일 부산 해운대구 한국케미호 선박관리선사인 타이쿤쉽핑 사무실에 걸려 있는 한국케미호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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