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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이 만든 소부장 펀드 수익률 33%

증시 활황 덕에 체면치레…주식형 펀드 성과엔 못 미쳐

2021-02-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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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투자협회의 소부장 펀드 수익률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골든브릿지레인보우중소성장기업(사모투자재간접)종류A’ 1년 수익률은 33.08%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펀드(48.2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국내 채권혼합형(14.63%)·메자닌펀드(16.63%) 수익률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투자신탁(A)’과 신한자산운용의 ‘신한BNPP소재부품장비산업혼합자산투자신탁(종류A1)’의 수익률은 각각 32.48%, 32.42%다. 지난해 2월 출시 협회가 상품 기획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관제 펀드' 논란이 일었지만 체면치레는 한 것이다.
 
펀드는 소부장 관련 8개의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각 사모펀드는 소부장 기업(상장·비상장)의 주식과 메자닌 등에 펀드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분산투자한다. 제1호 소부장 공모펀드로 주목받았던 NH-Amundi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과 달리 사모재간접형태로 운용, 펀드 일부를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비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 자금 중 부채 등을 차감한 순자산을 보면 골든브릿지 펀드가 작년 3월 60억원에서 올해 1월말 82억원까지 올랐고 한국투자소부장과 신한BNPP소부장펀드도 각각 302억원, 135억으로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소부장펀드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형 성격을 가졌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손실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상장주식을 비롯해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 투자 수익원이 분산돼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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