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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블 톺아보기> 우상호 1회초 첫 견제구

2021-01-29 02:00

조회수 : 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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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이라는 문화가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의 주요 내용을 묻거나, 정치인들의 생각을 물어보는 자리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백브리핑은 기사화가 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뉴스를 통해 공개되는 장면 장면을 넘어 백브리핑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1. 박영선 예비 후보 출마 당일 (26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어플레이)
오늘 박영선 후보가 출마선언을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박영선 후보의 날이기 때문에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요약-박영선 후보의 날 입니다. 오늘 만큼은 박 후보에게 조명을)
 
#2. 이틀 후 정책 공약 후 백브리핑 (28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1회 초 첫 견제구)
Q. 박영선 후보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 밝혔는데
A. 자세히 발표를 해주셔야… 엊그제는 추상적 그림을 제시해주셨다. 평가하기는 이릅니다만 서울시의 여러 정책을 검토하면서 느낀 것은 지금 서울을 20곳, 21곳으로 나누고… 현재 25개 구가 있는데 구와 무관하게 21곳으로 재조정해서 도시 컨셉을 얹는 것이 가능한지....
 
여의도 사례를 강북, 도봉, 노원, 서대문, 은평에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 자세히 발표를 해주셔야… 서울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 얘기를 들어야 할 것 같다. 
 
다 저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 불가능하다. 21개 컨셉이 다 발표돼야 할텐데 능력이 제가 부족해서 그런지, 지리학 전공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존 25개구로 이뤄졌던 서울시를 21곳으로 재구조화해서 저런 식의 특성화된 컨셉을 한다는 것이 저는 잘 납득이 가질 않는다. 한 번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
(요약-박 후보자 공약 과연 실현 가능할 수 있을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우상호 의원과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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