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이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를 제도화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회사 근처에 머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 기업의 3분의 2는 재택근무를 새로운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도 코로나19 탓에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 도입 이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업무공간과 사적 공간이 제대로 분리가 되지 않은 탓입니다. 계속해서 업무 관련 생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이 때문에 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제대로 효율을 내지 못하는 겁니다.
사진/뉴시스
미국 거대 테크기업인 구글에는 재택근무 이후 번아웃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구글은 내년 9월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예정인데, 직원들은 앞으로 수개월은 더 집에서 일해야 합니다.
구글은 재택근무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을 위해서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먼저 ‘사전계획을 세우’고 ‘업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무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라는 말입니다. 이를 위해 하루 근무 중 자신의 생산성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신건강 돌봄 시간'을 넣는 것도 권유합니다. 산책이나 명상, 운동 등의 활동으로 정신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시간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막아줘 오히려 생산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