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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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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또 맞붙는 "누나·동생"…박영선-우상호

2021-01-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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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누나, 동생 하던 사이", "누나,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주고 어깨 동무하며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6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의 출마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2파전으로 펼쳐진다.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은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리턴 매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누님", "동생"으로 친근하게 부르며 '원 팀'을 강조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라이벌'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데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신경전도 팽팽하다.
 
정치권 안팎 평가도 상반된다. MBC 앵커 출신인 박 전 장관은 '인지도', 86 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우 의원은 당 '조직력'이 강점이다.
 
이들은 27일 서울시당이 주최한 '2021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 in 서울'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서로를 마주보고 웃었지만, 본격적인 정책 경쟁을 시작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두 후보는 이날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본인의 강점을 알렸다.
 
박 전 장관은 전날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 발표한 '서울시 대전환' 연설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우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저는 4억원에 50만원 반전세를 살고 있다"며 "집 없는 서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친서민 정책' 승부수를 띄웠다.
 
당 내 경선 승리를 위한 두 사람의 '친문 구애' 경쟁 역시 뜨겁다. 경선에서 50% 비율을 차지하는 권리 당원 투표의 핵심인 친문 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에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친문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예단하기 어렵다. 모쪼록 아름다운 경쟁, 선의의 경쟁을 통해 "누나, 동생처럼" 서로 보듬어주는 경선을 치르길 바란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민주당 정책 엑스포 in 서울 행사가 열린 여의도 서울시 당사에서 주먹을 부딫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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