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한나

벤츠 "상반기 순수 전기차 EQA 출시…매력적인 가격일 것"(종합)

기자간담회서 전기차 가격 인하 내포…올 봄엔 신형 S클래스로 포문

2021-01-27 15:35

조회수 : 5,58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올해 상반기에는 '더 뉴 EQA'를,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S' 등 2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더 뉴 EQA는 매력적인 가격에 놀라운 가치를 제공하면서 전기차 부문에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마크 레인 메스세데스 벤츠 부사장은 27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체계의 전면 개편으로 올해부터는 90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에 보조금을 한 푼도 지원하지 않는 만큼 EQA의 가격 인하를 내포한 셈이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과 3명의 부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의 실시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김지섭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신임 대표이사 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벤츠코리아 
 
◇올해 3종의 서브 브랜드로 국내 시장 공략  
벤츠는 EQA와 EQS를 포함한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 'EQ'를 포함해 △고성능 서브 브랜드 'AMG' △궁극의 럭셔리 표방하는 '마이바흐' 등 총 3개의 특별 서브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서브 브랜드를 통해 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우선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 판도가 달라지는 2021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EQA는 진보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모던한 외관는 물론 전기파워트레인에 걸맞는 디지털 요소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최상위급 모델인 EQS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크린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 탑재돼 개인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AMG 제품군으로는 앞으로 몇 달 후 레이싱과 모터스포츠 능력을 갖춘 'GT R'을 출시한다. AMG GT의 맏형 격인 'AMG GT 4도어 쿠페'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 대기 중이다. 또 라인업을 보완하기 위해 GLA 45부터 GLE 63 S 쿠페까지 다양한 퍼포먼스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마이바흐 모델 출시 이후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마이바흐 서브 브랜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의 '마이바흐 GLS'를 출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마이바흐 S클래스'도 올해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올해 첫 출시 '더 뉴 S클래스'…온오프라인 연계 판매 강화 방침
벤츠는 EAQ와 EQS 등 순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해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벤츠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7만687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출시를 앞둔 다양한 모델 중 포문을 열 차량은 '더 뉴 S클래스'다. 올해 1분기 더 뉴 S클래스로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G클래스'와 'CLS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연말에는 신형 'C클래스'가 계획돼 있다. 
 
아울러 벤츠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온오프라인의 연계 판매를 강조했다. 온라인 판매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딜러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연한 판매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츠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5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을 위한 로열티 혜택을 선보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예약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월1일 자로 부임한 토마스 클라인 신임 사장은 "다임러의 산학 협력프로그램을 인연으로 베를린의 독일 전략부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직영 유통망 부문 관리, 중동 지사의 대표로 20년이 넘었다"며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 박한나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