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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설 택배대란 불가피

"택배사, 사회적 합의 파기"…27일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 선포

2021-01-27 14:49

조회수 :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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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택배노조가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총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심수진 기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결국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간 사회적 합의를 본 지 6일만이다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했음에도 택배사가 합의문을 이행하지 않고 합의 내용을 파기했다며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27일 택배노조는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없는 택배현장을 만들기 위한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 5개사와 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1차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1차 사회적 합의문에서 택배 노동자 장시간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업무로, 택배노동자의 업무는 집화와 배송으로 명시했다. 
 
다만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에는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았으며, 택배사들이 현장에 합의문을 이행할 수 없다는 공문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택배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택배사들은 작년에 발표했던 분류인력 투입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 내용인것처럼 밝히고 있다"며 "그러나 이 투입계획은 사회적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택배노동자 개일별 택배분류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계획이며, 택배노동자들에게 분류작업을 전가하는 것이고, 노동자를 과로사의 위험으로 내모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사에 노조 명의로 사회적 합의안 이행을 위한 면담 공문을 발송했으나 택배사측은 회신 없이 택배 현장의 분류작업은 현행대로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살고싶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는 28일 오전 10시 전국택배노조 긴급확대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9일부터 전면 무기한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된 총파업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97% 투표, 찬성율 91%로 가결된 바 있다.
 
유성욱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본부장은 "분류작업은 택배사의 업무이며 택배노동자의 업무는 집화와 배송으로 사회적 합의 1차 합의문에 문구가 명시됐음에도 택배 현장을 달라지지 않았다"며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택배사들의 합의 파기가 반복되고 이를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이제는 더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원청택배사 대표가 노동조합 대표와 직접 만나 노사협정서를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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