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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전기차 방전됐다면…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이용하세요

5년간 연 4회에서 연 10회로 서비스 확대…제주 특화 서비스 추가 운영

2021-01-1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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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14일 전기차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 전기차 운행 중 방전이 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울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대상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한 회원이나 블루멤버스 회원입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1회 이용 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kWh)을 제공합니다. 충전 소요 시간은 약 15분입니다.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을 누르거나 현대차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현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이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에서 2016년에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해 201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2018년에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 호출 기능, 충전 중 차량 점검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다.

우선 현대차는 최대 5년 동안 '연 4회' 제공했던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려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회원 가입일 기준으로 5년 동안 서비스가 제공되며, 2017년 7월 1일 이전 가입자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렌터카 등의 용도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도 지역에서는 고객이 충전소 고장으로 인해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적인 특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에서 충전소 고장으로 충전이 어려울 경우, 해당 충전소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요청하면 충전 용량을 기존 7kWh에서 최대 20kWh(약 120km 주행 가능, 충전 소요 시간 약 45분)로 대폭 늘려서 제공합니다. 충전소 고장 외 일반적인 경우에는 타 지역과 동일한 용량으로 충전해줍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고객분들께서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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