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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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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집인 2천명 사라졌다

2021-01-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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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집인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모집인 수는 92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1만1382명) 대비 19%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카드모집인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921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카드모집인 수는 지난 2016년 정점을 찍고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카드모집인 수는 2만2872명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그 이후인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그렸습니다.
 
카드모집인 수가 큰 폭으로 줄은 이유는 코로나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온라인 카드 발급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비대면 발급으로 발을 돌린 것입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온라인 채널 신용카드 신청 비율은 37.9%로 전년 말 대비 11.3%포인트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카드사들은 온라인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토스, 삼성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사와 제휴를 통해 고객 모집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예컨대 핀테크 플랫폼에서 카드 발급 시 소비자에게 직접 5만~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는 거죠.
 
카드사들은 이 같은 온라인 발급이 카드모집인을 활용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드모집인이 카드 1장당 발급 시 제공하는 수수료가 15만~20만원에 달하는 반면, 핀테크 플랫폼과는 마케팅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카드모집인을 거치지 않아도 발급할 수 있는 '디지털 전용 카드'를 내놓기도 합니다. 디지털 전용 카드는 카드 신청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신한카드 '예이',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 등이 지난해 선보인 대표적인 모바일 전용 카드입니다. 
 
코로나 감염이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카드모집인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온라인 발급이 자리 잡을 경우 모집인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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