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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로봇이 식사 준비하고 반려견 케어도…삼성이 보여준 '보다 나은 일상'

2021-01-12 16:08

조회수 :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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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TV 화면을 보면서 홈트레이닝을 한 뒤 자리에 앉아 로봇이 가져다준 물을 한잔 마시고 샤워를 하러 간다.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로봇이 젓가락과 숟가락을 놔주고 실가를 마치면 식탁을 정리해준다. 출근한 사이 AI 솔루션이 탑재된 로봇청소기가 집 안 청소를 한다. 일하는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모습은 일하는 중간중간 로봇청소기를 통해 확인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첫날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그린 일상이다. 삼성전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한 '보다 나은 일상'을 구현할 혁신 제품과 AI·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귀찮음과 불편함은 사라지고 상상 이상으로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이 바로 옆에 다가와 있음을 보여줬다.

AI를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쿠킹'은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고민과 노력을 덜어준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개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이나 모바일기기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모드나 시간, 온도 등은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된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올해 1분기 중 한국과 미국에 도입된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과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빨래의 무게를 감지해 세제와 유연제를 투입하고 세탁물의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하고 건조기는 적절한 코스를 찾아 세팅한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삼성 제트봇 AI'는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해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피하면서 청소를 한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하고 원격제어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제어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공개했던 '삼성봇 케어'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삼성봇 케어는 AI 기술로 사용자의 행동을 인식하고 학습해 일정과 컨디션 관리를 돕는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에게 물컵을 전달한 가정용 로봇 '삼성봇 핸디'는 물체를 인식하고 잡을 수 있어 식사 때 테이블 세팅과 식기 정리 등의 집안일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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