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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IPO 기업들, 유동성 파티에 설레는 기다림

2021-01-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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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유동성 파티'에 올해도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 첫 타자는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회사인 엔비티입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엔비티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4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 희망밴드보다도 높은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청약에서 얼마나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몰릴지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티 청약부터는 개인에게 더 유리해진 청약제도도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일반청약자의 배정 비율이 기존 20%에서 25% 이상으로 늘어나고, 균등배정방식을 적용해 최소 단위만 청약을 넣어도 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 계좌가 많아도 종목당 한번만 청약이 가능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엔비티의 다음 타자인 선진뷰티사이언스에 이어 이번 달에만, 씨앤투스성진, 핑거, 모비릭스,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아이퀘스트, 유일에너테크, 뷰노 등 13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그 중에는 공모금액이 4900억원에 달하는 IPO 대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의약품 개발 회사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모금액 990억원 규모의 솔루엠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전자 매출의 80% 가량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합니다.
 
새해 들어 '2차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해진 때입니다. 이 풍부한 유동성이 새내기주에까지 흐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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