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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바일 광고비 4조6503억 기록…전체 방송 광고비 추월했다

과기정통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발표

2020-12-28 12:00

조회수 :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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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난해 방송통신분야의 총 광고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광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TV 광고비가 약 12%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광고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체 방송광고비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8일 지난 2019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및 2020~2021년 방송통신광고비 추정치.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8년보다 4.9% 상승한 14조426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과 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매체별 방송통신광고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체별 광고비를 보면 방송 광고비는 3조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방송 광고비는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방송 매체별 광고비 규모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로 크게 감소해 1조2447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 외에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1.2%(1391억원), 위성방송은 2.1%(500억원), 지상파DMB는 46.9%씩 광고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프로그램공급사(PP, 2조21억원)와 라디오(2085억원)는 각각 0.6%, 인터넷(IP)TV(1243억원)는 7.1%만큼 광고매출액이 증가했다. 
 
온라인 매체별 광고비 규모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온라인광고는 6조5219억원으로 2018년보다 14.1% 증가했다. 점유율은 모바일 광고비가 71.3%, PC 기반의 인터넷 광고비가 28.7%를 차지했다.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 상승한 4조6503억원으로 전제 방송광고비를 추월했다. 반면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8.9% 감소한 1조8716억원으로 조사됐다. 
 
인쇄 광고비는 2019년 2조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이는 비중(81.7%)이 큰 신문 광고비(1조9397억원, 1.9%↑)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옥외 광고비는 1조 2,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줄었으며,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4235억원, 20.4%↓)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생활·취업정보 등 기타 광고비는 5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상승했다.
 
한편, 2019년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5082명이다. 이 중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 종사자가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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