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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진흥원 기금 편취'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 기소

화장품 제조업체 고문에게 1억 수수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2020-1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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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로비스트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정영제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과 공모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펀드 투자금을 국채와 시중 은행채(AAA)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확정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속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기금 총 1060억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파진흥원 기금을 옵티머스의 펀드 투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청탁 또는 알선 명목으로 화장품 제조업체 스킨앤스킨 유모 고문으로부터 총 1억4400만원을 받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유 고문은 지난 8월10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의 구속 기간 2차 만기일인 이날 기초적인 혐의만 먼저 기소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핵심 로비스트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후 이달 또 다른 로비스트 신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와 신씨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상대로 소액주주 대표에게 제공할 금액을 부풀리는 등 김재현 대표를 속여 3회에 걸쳐 총 10억원을 편취하는 등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씨 운전기사의 부인을 대한시스템즈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한 후 월급 명목으로 2900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등 업무상횡령 혐의도 받는다. 지난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전 직원 주모씨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김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하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0월21일 서울 금융감독원 앞에서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규제 완화와 감독 부실, 금융사 책임 회피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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