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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하루키 ‘1인칭 단수’ 열풍, 30·40 독자 중심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이케이도 준…일본 소설들 강세

2020-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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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 ‘일인칭 단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30·40대 중심으로 구매 행렬이 늘어서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케이도 준의 신작에도 독자들의 관심이 높다.
 
9일 알라딘의 ‘3~9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는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예스24(3~9일)와 인터파크도서(2~8일) 집계에서도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최근 교보문고의 출간 이후 1주 간 집계에 따르면 책은 30·40대 중심으로 인기다. 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23.8%로 가장 높았고 40대 여성(20.9%)과 30대 남성(14.2%), 40대 남성(12.7%)이 뒤를 이었다. 
 
하루키 외에 다른 일본 작가들의 신작 소설도 인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이번 주 알라딘에서 9위에,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은 지난주 출간 직후 교보문고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대형 작가들이 신간을 내며 잇따라 복귀하고 있다”며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 소설들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성장 비결을 다룬 ‘셀트리오니즘’은 이번 주 알라딘과 인터파크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책은 팬데믹 상황에도 지난해 1조에서 올 한 해 두 배 가까이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셀트리온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이 외에도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짐 로저스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등이 이번 주 서점가 20위 권 안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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