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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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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지붕 뚫은 코스피…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2020-11-27 18:41

조회수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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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30선을 돌파하면서 하루 만에 사상 최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코로나19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연저점을 기록했던 3월19일(1457.64)과 비교하면 약 8개월 만에 78% 급등한 수준입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1포인트(-0.04%) 하락한 2624.8로 출발한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가며 박스권 횡보를 보이는가 했더니 장중 한때 2634.69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세운 역대 최고치(2625.91)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새 역사를 쓰면서 연말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는 주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요인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500명 상회하고 있고 방역당국은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발표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거래가 활발히 증가하고 있지만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과열 신호가 확인됨을 고려해볼 때, 언제라도 조정 양상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여전히 중장기 관점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높음을 감안한다면 해당 조정 흐름을 포트폴리오 교체 시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달리는 말에 무작정 올라타기에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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