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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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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그 시절 회장님 차’…현대차 각그랜저

차통┃20분간 약 17km 동승…예상외로 만족스러운 승차감

2020-11-13 15:14

조회수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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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승은 일반적인 주행 리뷰가 아닌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겠습니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을 하고 저는 동승해서 촬영을 진행하겠습니다. 시승 모델은 1991년식 1세대 그랜저입니다. 이른바 ‘각그랜저’라는 별명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당시 각그랜저는 성공의 대명사로 여겨졌습니다. 
 
차량의 외관을 보면 곡선보다 직선 스타일이 강조됐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크기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길어보입니다.
 
전면을 보면 엠블럼이 보닛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 ‘GRANDEUR’와 ‘HYUNDAI’ 영문 레터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후면부 램프 디자인은 중앙 부분이 약간 파여있습니다. 1세대 초기 모델은 수평으로 이어져있는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내부를 보면 확실히 ‘올드카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에만 스포프가 있고 중앙의 사각형 형태게 눈에 띕니다. 시트에 앉았는데 편안하고 착좌감이 좋습니다. 최근 신차에 주로 쓰이는 나파 가죽이 아니라 벨벳 재질로 보이는데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은듯한 느낌입니다. 
 
1991년식 그랜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시승 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부근 7.2km 구간이었고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였습니다. 열쇠로 시동을 켜고, 기계식 사이드 브레이크가 있는 것은 물론 뒷좌석과 동승석에 재떨이도 있습니다. 게다가 센터페시아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넣을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런점들은 당시 시대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파워 윈도우 기능이 있는데, 당시로서는 굉장히 최신 기능이었습니다. 그때 일반적인 차량에는 창문을 열거나 닫으려면 레버를 돌려야 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던 것도 혁신적이었구요. 뒷좌석의 착좌감은 동승석보다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면을 보니 가죽으로 된 손잡이도 있습니다. 시대가 많이 흘렀지만 30년전에 각그랜저가 왜 인기가 많았는지 알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랜저는 현대차그룹의 기함 모델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아슬란도 있었고 현재는 제네시스 G90에 그 지위를 넘겨줬죠. 하지만 오늘 시승을 하면서 제가 어렸을 때 회장님의 차, 성공의 상징이었던 추억을 다시 회상하게 됩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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