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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 24곳 늘어…지주회사 확대·디지털콘텐츠 강화

대기업집단 2325곳에 달해

2020-11-02 17:24

조회수 :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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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최근 석 달간 대기업 계열사가 2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주회사 설립에 대비하거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8월 1일~10월 31일 동안 대규모기업집단 64개의 소속회사는 2301개에서 2325개로 늘었다.
 
해당 기간 중 28개 집단이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IMM인베스트먼트 7개, 카카오 5개 순이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인 신규 27개, 분할 3개다. 지분취득과 기타는 각각 15개, 11개였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8월 1일~10월 31일 동안 대규모기업집단 64개의 소속회사는 2301개에서 2325개로 늘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기간 중 20개 집단이 32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7개), 청산종결(6개), 기타(7개) 등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국투자금융 5개, 대림 3개 등의 순이다.
 
주요 특징을 보면,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분할하는 등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회사 카카오페이지가 파괴연구소, 필연매니지먼트, 배틀엔터테인먼트, 인타임 등 4개 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KT의 경우는 비씨카드가 무의결권 전환주식을 보통주로 전환권을 행사, K뱅크은행의 최다출자자가 되면서 K뱅크은행을 계열 편입했다. 주주구성은 비씨카드 34.00%, 우리은행 19.90%, NH투자증권 10.00% 등이다.
 
농협,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IMM인베스트먼트, 다우키움은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해 지배력을 획득하는 등 각각 금융회사를 계열편입했다.
 
유진의 유진프라이빗에쿼티는 비금융에서 금융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한국투자금융은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드림라인쏠라파워2호의 보유주식을 IMM인베스트먼트 측에 전부 매각했다. 임원 사임이 이뤄지면서 한국투자금융 계열 제외로 IMM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계열편입됐다.
 
카카오의 동일인의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는 독립경영을 이유로 카카오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됐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사업확장을 위한 지분취득 등의 계열편입이 나타났다”며 "금융회사에 대해 지배력 획득이나 지분취득으로 계열편입을 하거나 비금융업에서 금융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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