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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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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김현수 장관 "온라인 경마, 논의 충분히 거쳐 결론"

농해수위 국감, '옵티 판매' NH투자 질타

2020-10-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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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온라인 경마와 관련해 "논의를 충분히 거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2월부터 일반 관중이 참여하는 경마가 중단한 상태라 마사회의 경영난과 말 산업 회복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김현수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 출석해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 여부에 대해 "한국마사회에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매 매출 손실액이 5조원에 육박하고 여러 피해가 속출하고 있"며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농식품부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에 결론을 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1조원대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상품을 판매한 NH투자증권도 질타를 받았다. 이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저희를 믿고 거래한 고객이 손실이 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며 시장에 맡겼을 때 조금 더 합리적으로 시장 견제 장치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저희들이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
 
옵티머스 로비스트의 한국마사회 사업 개입 정황과 마사회의 옵티머스의 펀드 상품 투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장외발매소에 옵티머스가 연관됐다는 것은 이번에 보고받고 알았다"며 "사내복지기금은 기금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이라 경영진에서 인지하지 못했고 사고가 나고 나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관련해 김현수 장관은 "해당 기관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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