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과 환경친화적 농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부 장관은 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에 부응해 농업·농촌도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현수 장관은 “시설원예에 집중된 스마트팜을 노지 등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노지 농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직불제와 연계해 비료·농약 이용을 감축하고, 태양광 등 농촌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농업과 환경친화적 농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장관이 이날 오전 국감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청년농 육성을 위해 농지·시설, 교육, 자금 지원 관련 정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농업 확산거점인 혁신밸리도 차질없이 조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직불제 시행을 계기로 환경친화적 농업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공급망 불안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소비량은 많지만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밀·콩 등 주요 곡물의 국내 자급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안에 전문생산단지 조성에 착수하고, 저장·유통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안정적 곡물 도입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해외조달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