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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입 15년 만에 100개사 달성
입력 : 2020-10-06 오후 3:03:0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15년 만에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100개사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100호는 반도체 검사장비기업 '넥스틴'으로 오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현재 영업실적은 미미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전문 평가기관의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 추천(2017년1월 도입)을 통해 상장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지난 2005년 3월 바이오업종에 최초 도입된 후 특례적용 대상 확대, 기술평가 신뢰성 제고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지난 2014년까지 제도 도입 10년 동안에는 연 평균 2~3개사에 불과했으나 대상업종 확대, 성장성 추천 도입, 소부장 특례 도입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약 30개사가 늘어나 연말까지 117개사가 상장할 전망이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술특례기업의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은 2005년 말 0.6%에서 2019년 말 8.4%, 올해 9월 기준으로는 12.1%까지 커졌다. 이는 기술특례기업 증가와 기술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100개 기업의 총 공모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바이오기업(76개사)이 2조원을 조달했다. 평균 공모규모는 바이오기업이 269억원, 비 바이오기업은 156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매출액은 상장시점 대비 44개사가 증가했고, 이 중 두 배 이상 늘어난 기업은 10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상장 당시 영업적자에서 지난해 말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6개사로, 레고켐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아스트, 앱클론, 메디포럼제약, 멕아이씨에스 등이다.
 
제도 도입 후 15년 동안 상장폐지된 기술특례기업이 없고, 관리종목 등 사유발생 기업도 일반 기업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신라젠과 같은 사례로 기술특례제도의 신뢰성이 저하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신뢰성 제고 등을 통해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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