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오늘부터 12일까지 순차대로 나온다. 특히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7일 발표되는 화학상 유력 후보로 오르면서 국내 첫 과학 분야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이날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주목할 날은 7일로, 국내에서는 나노결정 합성 연구를 진행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유력한 화학상 수상 후보로 이름이 올라있다. 나노입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현 교수는 실온에서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 확대에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실려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됐다.
현 교수는 글로벌 분석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에널리틱스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올해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2020년 피인용 우수연구자’에 유일한 우리나라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과학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도 "노벨 위원회도 결국 사람들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팬데믹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이후 처음이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사진/뉴시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